지난 10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겨레 자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바 있어 이번에는 동결이 점쳐졌다. 현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 2021년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경제전망 시점을 올해 4분기부터 기존의 ‘1월, 4월, 7월, 10월’에서 ‘2월, 5월, 8월, 11월’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6%로 내린 데 이어 4월 2.5%, 7월 2.2%로 계속 낮춰왔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