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0 16:22
수정 : 2019.12.1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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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51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프로젝트금융(PF)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는 금융지원의향서에 서명했다. 왼엠마 마티니 페르타미나(왼쪽) 재무이사와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수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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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자금 조달 위한 1억 달러 금융계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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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51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프로젝트금융(PF)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는 금융지원의향서에 서명했다. 왼엠마 마티니 페르타미나(왼쪽) 재무이사와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수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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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사업비 51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지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운영 중인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페르타미나는 사업비 전체 중 약 38억 달러(약 4조5천억원)를 피에프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고, 수은은 향후 실사를 거쳐 상당 부분을 피에프 금융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이날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 조달을 위한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국내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 방식 금융약정이다.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건을 계기로 수은과 페르타미나 간 금융 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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