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증시 강타…코스피 2200선 붕괴

중국 관련주 주가 급락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코스피 2200선이 단박에 붕괴됐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2.52%(56.6) 급락한 2189.5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920억원의 팔자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78%(18.99) 급락한 666.66으로 밀려났다.

중국 소비주 관련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면세점 업종인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9% 넘게 폭락 중이다. 엘지(LG)생활건강(-6.23%)과 아모레퍼시픽(-9.41%) 등 화장품 업종, 하나투어(-9.06%), 모두투어(-7.41%) 등 여행 업종도 줄줄이 내림세다.

<한겨레>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관련 기사와 제목에서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감염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명명한 바 있으며, 새로 발병되는 바이러스 이름을 붙일 때 불필요한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동물 이름 등을 피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한광덕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