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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작년 경상흑자 600억달러 7년만에 최저

등록 2020-02-06 08:42수정 2020-02-06 15:40

상품수지 흑자폭 30% 급감
서비스수지는 적자폭 감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22.6% 급감한 599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7년만에 가장 작았다. 상품수지 흑자는 줄어든 반면 여행수입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2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 폭은 전년(774억7천만달러)보다 175억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30.2% 크게 줄어든 768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경기 둔화와 반도체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이 두자릿수(10.3%) 감소한 561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입도 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230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90억5천만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가 2018년 165억7천만달러에서 작년 106억7천만달러로 축소된 게 영향을 줬다. 여행수입은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치인 216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여행지급은 323억달러로 전년 대비 28억3천만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운송수지도 적자폭이 2018년 25억1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만달러로 감소했다.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과 근로소득을 계상한 본원소득수지는 사상 최대인 122억달러 흑자였다. 국내 기업이 국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5년만에 흑자 전환하고 이자소득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09억5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국외 증권투자가 585억8천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84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3억3천만달러 흑자를 보여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폭은 전년 같은달 대비 5억8천만달러 줄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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