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루에만 8839억원 순매도…6년 8개월만에 최대 기록 코로나19 영향 자금이탈 우려
코로나19 확산에 외국인이 최근 사흘 새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2조4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2조원을 넘었던 적은 유럽 재정위기가 절정을 이루던 2011년 8월9일~11일(2조7천억원) 이후 8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83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는 2013년 6월 13일(9551억원) 이후 6년 8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앞서 24일(7816억원)과 25일(7688억원) 순매도한 금액을 합하면 사흘 새 2조4343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