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조405억원으로 지난 2011년 8월 10일(1조2759억원) 이후 가장 많다. 이 같은 매도세가 장 마감까지 이어질 경우 2010년 11월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1조3094억원)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의 기록적인 순매도로 코스피는 4% 넘게 폭락하며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대로 장이 끝나면 코스피는 지난해 8월29일(1933.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