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7일 코스피가 개장하자마자 급락하며 170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4.23%(73.49) 급락한 1641.2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하며 달러당 1237원까지 치솟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6일(현지 시각) 12.93%(2997.1) 폭락해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충격파를 던졌다. 유럽증시도 4~5%를 웃도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201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앙은행이 일제히 유동성을 쏟아붓는 공조에 나섰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감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