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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확정…“라임사태 빠르게 해결“

등록 2020-03-26 15:03수정 2020-03-27 02:34

채용비리 1심 유죄에도 우호지분 지지
신한금투, 라임사태 연루 회복 과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으로 조용병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신한금융 최대주주(9.38%)인 국민연금은 조 회장 연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의결권 자문사인 아이에스에스(ISS)도 반대 의견을 내놨다. 조 회장이 지난 1월 채용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나 재일교포 주주 지분(14%)과 우리사주(5.07%), 전략적 투자자인 비엔피(BNP)파리바(3.55%) 등 우호 지분이 25% 이상을 차지하면서 조 회장 연임안이 가결됐다.

조 회장은 새 임기 동안 채용비리 법적 리스크와 별개로 우선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신한금융투자가 연루된 것과 관련해 신뢰 회복을 과제로 떠안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융권의 투자상품 사태로 소중한 자산을 맡겨준 고객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신한금융투자의 발표처럼 고객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아 성과평가지표의 중심을 상품판매에서 고객자산관리로 바꾸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되찾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이 열린 신한금융 본사 앞에서 라임 사태 피해자들과 금융정의연대는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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