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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소비심리 ‘꽁꽁’…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최악

등록 2020-03-27 08:47수정 2020-03-27 10:20

3월 소비자심리지수 역대 최대 18.5포인트 하락
78.4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 기록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코로나19 충격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18.5포인트 급락한 78.4로 2009년 3월(72.8) 이후 가장 낮았다. 이달 지수 하락폭은 월별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상황과 가계살림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현재 경기판단지수(38)가 한달 전보다 28포인트 급락했고, 향후 경기전망지수(62)는 2008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지수(87)와 소비지출전망지수(93)도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생활형편(83)과 향후 생활형편 전망(83)도 크게 나빠졌다.

취업기회전망지수(64)는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17포인트 급락했다. 임금수준전망(109)과 금리수준전망(72) 지수도 각각 7포인트, 20포인트 하락해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112)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소비심리가 회복되는데 6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008년 10월(77.9)부터 석달간 22.9포인트 하락한 뒤 이듬해 4월(93) 들어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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