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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올 주총 주주 ‘전자투표’ 참여 되레 줄어

등록 2020-04-02 12:59수정 2020-04-02 14:56

예탁원 전자투표 이용 주주 29% 급감
의결권 행사비율 4.9%로 전년보다 하락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융당국의 독려에도 주주의 전자투표 참여가 되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까지 열린 정기주총에서 예탁원의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K-eVote)를 이용한 주주는 7만5356명으로 지난해(10만5820명)에 견줘 28.8%(3만464명) 급감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행사 주식수/의결권 있는 주식수)도 4.95%로 전년(5.2%)보다 감소했다.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659곳)이 지난해보다 17%(96곳) 증가해 의결권 있는 주식수가 40% 넘게 늘었지만 전자투표에 참여한 주식수는 33%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자투표를 이용한 주식 수는 늘었지만 참여 주주 수는 감소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다중 접촉 기피 현상으로 주총 운영에 비상이 걸리자 금융당국과 예탁원 등이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 활동에 나섰지만, 소액주주의 참여를 끌어내는데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미 주식을 매도한 주주가 많아진 점도 의결권 행사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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