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증시 폐장식에 참석한 이들이 폐장을 알리는 부저를 누른 뒤 박수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뒷줄 왼쪽부터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30일 오후 부산 본사(BIFC 51층)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참석 인원도 최소한으로 한정했다고 거래소 쪽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수영·김희곤 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증권 유관기관장,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폐장식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거래소는 비대면 업무수행 방식을 도입해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해외 주요 거래소가 거래를 중단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졌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도 자본시장과 부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날 행사 축소로 절약한 비용 3천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새해 첫 정규 시장은 1월4일 오전 10시 열려 오후 3시30분에 종료된다. 장외파생상품 씨시피(CCP) 청산,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에 상장된 옵션·선물, 돈육선물시장, 석유시장, 배출권 시장 등은 현행과 동일한 시간에 열린다.
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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