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제조 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에 앞서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431.28대 1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 공시됐다.
이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1대 1), 포인트모바일(1447.07대 1)에 이어 코스닥 역대 3위 기록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 앞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수요 예측 및 일반 청약을 실시한 엔비티의 경우 1425.3대 1(수요 예측), 4397.68대 1(일반 청약)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엔비티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기록돼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엔비티보다 높게 나타나 공모주 청약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