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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리 상승 여파에 증시 약세 이어져…코스피, 3070선 마감

등록 2021-02-23 16:18수정 2021-02-23 16:23

코스닥 나흘 연속 하락 930대로 밀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증시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9.66(0.31%) 낮은 3070.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49(0.34%) 내린 3069.26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4% 하락한 3035.46까지 밀렸다. 미국 국채를 비롯한 국내외 채권 금리의 상승 여파로 매수세가 약해진 탓으로 풀이됐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있는 상황에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 간 기대수익률 차이가 줄어 위험자산 선호도는 떨어지게 된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반등해 한때 3094.29로 올랐다가 되밀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 3천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에스케이하이닉스(1.47%)와 네이버[03542](1.03%), 현대차(1.24%)는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24%), 엘지화학(-3.38%),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삼성에스디아이(-3.92%), 카카오(-0.71%)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54%)과 철강·금속(2.64%), 운송장비(0.60%), 유통업(0.55%), 은행(0.31%)이 올랐고, 의약품(-2.94%)과 기계(-1.89%), 전기·전자(-0.58%), 운수창고(-0.64%)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7.69(1.85%) 떨어진 936.60을 기록했다.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지수는 2.06(0.22%) 내린 952.23에 출발해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상민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논쟁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금리를 상승시켰다”며 “일부 성장주는 약간의 타격을 받을 수 있으나 시장을 붕괴시킬만한 재료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10.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원 오른 달러당 1111.4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1108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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