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요 사이트에서 5일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은 네이버가 고객센터 누리집에 올린 접속 장애 사과 글 갈무리.
네이버 지도·쇼핑·뉴스 등 주요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서비스들은 50분 만에 정상화됐고, 네이버는 자세한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일 네이버 설명을 종합하면, 이 날 오전 10시51분부터 11시39분까지 네이버 뉴스, 네이버 지도, 네이버 웹툰, 네이버 쇼핑 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지도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긴 시간 검색이 지연된 뒤 에러 문구가 떴고, 네이버 파파고에 번역을 요청할 때에도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구가 나왔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1시께 접속 장애 공지와 함께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 글을 게시했다. 네이버는 “컨테이너 플랫폼에 타임아웃 오류가 발생해 네이버 서비스의 공통 플랫폼이 오동작했다”고 장애 원인을 설명했다. 타임아웃 오류는 디바이스가 특정 데이터를 달라고 보낸 신호에 서버가 일정 시간 이상 응답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통상 서버(컴퓨터)에 하드웨어상의 문제가 있거나 연결 요청이 과도하게 발생한 상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는 복구를 마쳐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