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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오즈·쇼옴니아 가세…스마트폰 경쟁 ‘앗 뜨거’

등록 2009-12-09 20:58

LGT, 최신 윈도 6.5 탑재…KT, 3가지 모드 인터넷
“지각한 만큼 고객께 더 많은 혜택을 드립니다.”

케이티(KT)와 엘지텔레콤(LGT)이 삼성전자의 ‘옴니아2’를 내놓으면서 국내 제품을 앞세운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옴니아2는 지난 10월 에스케이텔레콤을 통해 ‘티옴니아2’로 출시됐지만, 애플 ‘아이폰’ 출시로 단말기 가격이 내려가고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은 40만원 대로 올라가는 등 구매 부담이 낮아지면서 가입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 케이티와 엘지텔레콤도 이달부터 옴니아2를 각각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로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를 3개 이동통신사가 맞춤화한 제품으로 만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케이티와 엘지텔레콤은 출시가 늦은 대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엘지텔레콤은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누리집(ozomnia.co.kr)를 통한 오즈옴니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시판되는 오즈옴니아는 삼성전자가 만든 옴니아2의 엘지텔레콤용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6.5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국내 첫 제품이다. 엘지텔레콤 쪽은 “경쟁업체들의 윈도모바일6.1 기반 모델보다 진보된 윈도모바일6.5를 채택해 출시가 늦어졌다”며 “윈도모바일6.5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4개월 약정을 맺고 월 4만5000~8만5000원의 묶음요금제를 선택하면 24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엘지텔레콤 쪽은 “출시가 늦은 대신 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한다”며 “오즈옴니아를 4만5000원 요금제로 쓸 경우, 다른 이통사보다 음성통화 분량은 50여분이 더 많고 데이터 이용량도 2배인 1기가바이트”라고 밝혔다. 엘지텔레콤은 오즈옴니아 예약가입자 선착순 2000여명에겐 8기가바이트의 외장메모리와 가죽케이스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대응이 늦어지면서 오즈요금제에 가입한 무선인터넷 고객이 이탈할 것에 대비한 마케팅 전력이다.

케이티가 최근 내놓은 ‘쇼옴니아’는 이 회사가 앞서 출시한 아이폰에 가려졌지만, 세계 최초로 3세대통신망, 무선랜(WiFi), 와이브로 기능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이동통신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쇼옴니아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케이티가 전국 1만3000곳에 구축한 네스팟존과 수도권 19개 와이브로 지역 안에서 데이터요금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수도권에 살면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가치가 높은 모델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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