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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CNN 머니 “AT&T 아이폰 판매중단에 분노 폭발”

등록 2009-12-30 11:30

“통신사 정보 처리능력 한계” 우려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뉴욕지역에서 아이폰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한 것을 두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AT&T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정기 판촉 및 유통망 조절"을 위해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가 다음날 판매를 재개했다.

CNN머니 인터넷판은 AT&T가 일방적으로 판매 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소비자의 분노가 폭발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통신업계의 데이터 처리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30일 AT&T가 구체적인 설명 없이 판매를 중단하고 번복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며 AT&T가 아이폰의 정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내려받는 정보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AT&T의 경우 아이폰 출시 후 데이터 처리량이 5천%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미 컨설팅업체 PRTM의 이동통신 전문가인 다니엘 헤이스는 "AT&T와 함께 전 세계의 많은 업체도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버라이존을 비롯한 다른 통신업체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다른 컨설팅업체인 GFI그룹의 프로그램 담당자 더그 헬름라이히는 AT&T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주장하지만 거의 수용 한계에 도달했을 것이라며 "이제 고객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잦은 서비스 중단에 들고일어날 태세다.


AT&T 무선사업부의 랄프 드 라 베가 최고경영자는 최근 투자자 회의를 통해 두 도시에서 서비스가 "기준 이하"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미국의 연례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19개 도시의 소비자들은 서비스 불편, 통화 중단, 통화음 불량 등을 이유로 최고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AT&T에 최하위 평점을 줬다.

AT&T 측은 수년 내 네트워크 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구글이 내달부터 자체 스마트폰 출시를 발표하는 등 난관은 여전하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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