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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GF1, 셔터속도·감도 등 콤팩트 디카보다 우월

등록 2010-01-25 20:20

 파나소닉 GF1
파나소닉 GF1
[먼저써봤어요] ‘하이브리드 디카’ 파나소닉 GF1
렌즈 교환되지만, 세밀한 설정 안돼 불편
이름과 개념이 낯설던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림푸스가 내놓은 ‘펜’(PEN), 삼성의 독자개발 모델 ‘NX10’, 그리고 파나소닉의 ‘GF1’이 경합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올림푸스와 함께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렌즈 마운트를 공유하며 ‘변종 디카’ 시장을 개척한 파나소닉의 GF1을 써봤다.

지난해 말 출시된 GF1은 파나소닉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디카다. 1년 전 G1은 오각 프리즘과 내장거울을 없앴지만 렌즈 교환 등 기존 일안렌즈반사식(SLR) 디카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첫 ‘변종’이었다. 하지만 생김새나 무게에선 차별성이 크지 않았다. 1년 뒤에 나온 GF1은 본체 무게(배터리 제외)가 285g으로, 385g이던 G1보다 100g이나 가벼워지며 비로소 이름값을 했다. 펜(335g)이나 NX10(353g)과 비교하면 무게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

DSLR과 콤팩트 디카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이지만, GF1의 혈통은 콤팩트에 더 가까워 보인다. 가벼운 무게는 물론이고, 모양도 오각 프리즘의 흔적이 있던 전작 G1과 달리, 매끈한 네모형이다. 3명까지 카메라에 등록된 얼굴을 자동인식해 이름을 표시하는 기능이나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있다. 팝업 플래시가 내장돼 있는 점도 콤팩트 디카와 유사하다.

다양한 렌즈를 교환해 쓸 수 있는 점과 1300만 화소, 셔터속도 4000분의 1초, 감도 ISO 100~3200, 1초당 3컷 연속촬영 등의 기능은 가방 속의 ‘상비용 디카’ 구실을 뛰어넘는, 충실한 전문 광학기기다.

렌즈는 조리개값(F) 1.7~16의 20㎜ 단 렌즈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성능이 뛰어나다. 형광등 불빛 아래의 실내에서도 플래시를 켜지 않고 안정적인 셔터 속도가 나온다. 마이크로 포서즈 진영의 렌즈도 늘고 있다. 파나소닉이 7~14㎜, 14~45㎜, 45~200㎜ 등의 렌즈를 내놓았으며, 올림푸스도 별도로 라인업을 꾸려가고 있다. 마운트 어댑터를 달면 라이카나 시그마렌즈를 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렌즈 교환식 디카지만 기존의 제품과는 조작법이 다르다. 조리개값이 1.7인 밝은 렌즈를 달고 있지만, 렌즈엔 조리개값을 조절하는 링이 없다. 대신 본체의 조작용 다이얼을 돌려가면서 엘시디(LCD) 화면에서 조리개값과 셔터속도가 한 쌍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며 촬영조건을 선택해야 한다. 때문에 촬영 시에 자신만의 조건을 설정해가면서 찍는 애호가에겐 부적합하다. 값은 20㎜렌즈를 포함해 120만원 수준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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