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상금 1억 걸고 공모
게임업체가 핵심경쟁력인 ‘스토리’ 발굴을 위해 1억원을 내건 게임문학상을 만들었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은 29일 ‘엔에이치엔 게임 문학상’을 제정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해마다 개최될 이 게임문학상은 우수한 게임 제작에 필요한 상상력과 인문학적인 소양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올해는 게임 시나리오 창작 부문에 한해 작품을 공모하며, 학력·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9월17일까지 게임 개요(시놉시스)와 시나리오를 이메일(marketing@nhn.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게임 시나리오는 게임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와 세계관,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 좋은 시나리오는 게임의 성공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요소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주로 조작방법이나 그래픽, 아이템 거래 등 기능적 측면에 치우쳐 있는 형편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은 매혹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에 가장 많은 정성을 쏟는다.
수상작은 10월11일 발표되고, 대상 5000만원, 금상 2000만원 등 모두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