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집배원 외투를 보여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3만5000여벌의 페트 재활용 외투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자동차가 10만㎞를 달릴 때 발생하는 만큼의 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우정사업본부, 3만5천여벌 제작
“CO2 배출량 연 2만2천㎏ 절감”
“CO2 배출량 연 2만2천㎏ 절감”
앞으로 우체국 집배원들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실로 짠 근무복을 입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집배원들에게 각종 음료수 용기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근무복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페트병 재활용 옷은 페트병을 잘게 부숴 정제한 뒤 만든 실로 짜서 만든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근무복을 한 벌 만들기 위해서는 페트병 11개가 필요하다”며 “이달 중 동계 근무복으로 지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벌을 만드는 데 폐페트병 38만9000여개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폐페트병을 집배원 근무복 제작에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만200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50년 된 나무 1300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낸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1만7000여명의 집배원들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들에게 보급하는 다른 옷도 모두 친환경 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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