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SKT ‘갤럭시탭 장사 밑질까’ 고민

등록 2010-11-09 08:42

다단말 통합 요금제 이용하면
소비자, 현금으로 사는게 유리
SKT, 데이터무제한 손질 검토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이번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태블릿피시 ‘갤럭시탭’ 공급을 앞두고 ‘다단말통합 요금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지금 상태로 갤럭시탭을 공급하면, 얻는 것 없이 통신망의 데이터통화량만 늘리는 결과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단말통합(OPMD) 요금제란 하나의 요금제로 여러 단말기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8일 “다단말통합 요금제 때문에 고민”이라며 “다단말통합 요금제의 약관을 개정해 단말기별 데이터통화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하려면 약관을 개정해야 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6월 3세대 이동통신(WCDMA) 가입자가 월 3000원을 더 내면 기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과 함께 다른 단말기로도 데이터통화를 할 수 있게 하는 다단말통합 요금제 ‘티(T)데이터셰어링’을 내놓은 데 이어 8월부터는 월 5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용 정액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티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통해 다른 단말기로도 데이터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고민은 다단말통합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통화를 무제한 허용한 것에서 출발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갤럭시탭을 100여만원에 넘겨받아, 고객에게는 월 5만5000원짜리 정액요금제에 2년 이상 가입하는 조건을 달아 30여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30만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손에 쥐고, 에스케이텔레콤은 가입자를 2년 이상 붙잡아두고 높은 요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티데이터셰어링 요금제 때문에 이 마케팅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에스케이텔레콤의 기존 가입자가 있는 경우, 갤럭시탭을 제값 다 주고 산 뒤 티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비용이 덜 든다. 실제로 약정을 통해 갤럭시탭을 사용하면 단말기 값과 2년치 요금으로 162만원을 내야 하지만, 갤럭시탭을 사서 티데이터셰어링 요금제에 들면 107만2000원이면 된다.

소비자가 이런 선택을 할 경우 에스케이텔레콤 쪽에서 보면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삼성전자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