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도 마찬가지
이동통신 업체들이 기본 제공 통화량의 소진 사실을 늦게 알려주는 관행( [관련기사] 데이터통화량 실시간 알림? 사실은 ‘늑장 통보’ )은 통화량을 집계하는 컴퓨터(서버) 성능 부족 탓으로 밝혀졌다.
케이티(KT) 관계자는 12일 “과금용 컴퓨터 성능 부족으로 이용량 집계가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탓에 기본 제공 데이터통화량 소진 사실 알림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용량이 급증할 때는 몇시간씩, 요금 계산용 서버 증설이나 소프트웨어 교체 때는 며칠씩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쪽도 “기본 통화량 소진 사실 알림 지연 시간을 몇시간 이내로 줄이는 목표를 갖고 서버를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엘지유플러스(LGU+)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데이터통화 무제한 이용 허용 대상에 들지 못하는 월 4만5000원짜리 이하 정액요금제 이용자 쪽에서 보면, 이동통신 업체의 기본 제공 통화량 소진 알림 서비스를 믿고 있다가는 이용량 초과로 추가 요금을 무는 처지로 쉽게 몰릴 수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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