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신문이나 잡지 구독요금처럼 일정 기간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방법이 도입된다.
애플은 16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콘텐츠 정기구독 과금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태블릿피시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신문과 잡지 콘텐츠의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아이패드용 전자출판 시장에선 정작 거의 수익을 거두지 못해왔다. 이들 콘텐츠 공급업체들은 아이패드용 신문이나 잡지가 기존의 종이매체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호별 판매가 아닌 1년, 6개월 등의 정기구독 결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병가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 누리집에 올린 공지를 통해 “새 모델은 애플이 구독자를 유치할 경우 요금의 30%를, 발행자가 앱스토어 바깥에서 구독자를 데려올 경우에는 발행자가 매출액 100%를 가져가는 구조”라며 “발행자들에게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터치를 통한 온라인 배급이라는 전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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