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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스마트폰 대중화 원년…“고객잡기가 살길이다”

등록 2011-02-23 14:32

이동통신 업체들이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콘텐츠 이어보기를 할 수 있는 에스케이텔레콤의 ‘호핀’ 서비스, 무선랜 지역을 찾아주는 케이티 애플리케이션, 엘지유플러스가 출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왼쪽부터)  각 사 제공
이동통신 업체들이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콘텐츠 이어보기를 할 수 있는 에스케이텔레콤의 ‘호핀’ 서비스, 무선랜 지역을 찾아주는 케이티 애플리케이션, 엘지유플러스가 출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왼쪽부터) 각 사 제공
[모바일 2011] 통신3사 대회전
업체들 “사용자 650만명서 연말 2000만명으로”
신규폰 챙기고 요금제 손질…4세대 구축 경쟁
스마트폰에 ‘올인’하기는 통신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해 말 650만명이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올해 말에는 2000만명으로 늘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 두명 가운데 한명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통신업체 입장에서 볼 때, 스마트폰 대중화는 더없이 좋은 카드다. 가입자당 매출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의 경우, 평균 가입자당 매출은 4만2000원가량인 데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입자당 매출은 5만5000원을 넘는다. 가입자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가는 순간, 가입자당 매출이 30% 넘게 뛰는 것이다.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의 경우엔 가입자당 매출 증가 폭이 더 크다.

업체들은 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늘리는 방안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 신규 요금제 마련, 무선랜(와이파이) 확충, 3세대 이동통신(WCDMA)망의 데이터통화 속도 향상, 차세대 이동통신(LTE)망 조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통신 3사가 올해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폰 종류만 해도 80여종에 이른다. 이 와중에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보다 싼 보급형 스마트폰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정액요금제가 낮아지는 것도 눈에 띄는 환경 변화다.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어르신·청소년·저소득층용 정액요금제를 따로 마련하고 기존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정액요금으로 기본 제공되는 음성통화를 더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의 정액요금제가 초창기 고가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삼아 지나치게 높게 설계된 점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 가격 하락세도 정액요금제 인하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격이 떨어지면 정액요금에 포함된 단말기 할부금이 낮아져 정액요금을 낮출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 대중화는 데이터통화량 증가를 가져온다. 이에 업체들은 무선랜 설치를 늘려 데이터 통화수요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3세대 이동통신을 데이터통화 대역이 넓은 3.5세대 이동통신(HSPA+)으로 전환시키고, 엘티이 조기 상용화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는 애초 연말로 잡았던 엘티이 상용화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엘티이의 데이터통화 속도는 3세대와 비교하면 5배 정도 빠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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