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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애플 다음 제품은…역시 ‘신비주의’

등록 2011-02-23 15:18수정 2011-02-23 16:14

[모바일 2011]
‘황제는 제왕들의 식탁에 함께 앉지 않는다.’

내로라하는 전세계의 정보기술업체들이 총출동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들 행사에 애플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아이패드로 휴대용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 ‘게임의 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꾼 애플의 그림자는 너무나 뚜렷했다. “아이폰과 비교하면…”, “아이패드와 비교하면…”이라고 설명해야 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싫든 좋든 아이폰·아이패드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와 같은 독자행사를 통해 제품을 발표할 뿐, 여타 전시회에 참여해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일이 없다.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애플이 참가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애플이 언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소비자와 경쟁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다. 애플은 올해도 세계개발자대회 일정에 맞춰 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제품이 될 ‘아이폰5’가 어떤 기능과 모양새를 갖출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10일 애플이 현재 모델보다 크기가 작고 값이 싼 모델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18일 “스티브 잡스가 안드로이드폰의 파편화를 공격하며 아이폰의 통일성을 강조해왔다”며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되, 부품 교체 등을 통해 값을 내린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4에서 나타났던 노출안테나로 인한 수신 불량 문제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새 모델의 경우 외관 변화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애플은 현재 ‘보급형 아이폰’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시장 분석가들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구글의 점유율(33%)이 애플(16%)의 2배에 이르므로 애플이 저가 시장을 공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근거를 들어 아이폰 모델 다변화를 예상한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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