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에선 작동 안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속도를 높이고 웹 표준성을 강화한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9’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
한국엠에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터넷 익스플로러9의 한글판 출시를 알리고 이날부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엠에스는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익스플로러8에 견줘 12배 빨라진 것을 비롯해 컴퓨터 하드웨어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어 웹페이지를 여는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악성소프트웨어의 99%를 차단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 내역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탐지하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추적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익스플로러9는 윈도비스타와 윈도7에서만 쓸 수 있어, 국내 개인용컴퓨터 이용자의 7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엑스피(XP)에서는 쓸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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