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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갤럭시S2-아이폰4화이트…‘스마트 기기’ 2라운드 돌입

등록 2011-04-28 20:36

삼성, 두께 줄이고 모바일결제·콘텐츠 강화
애플, 오늘 아이패드2 출시 태블릿 시장 선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에스(S)2’가 28일 출시된 데 이어, 애플의 ‘아이폰4화이트’도 이날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 애플은 태블릿 피시(PC) ‘아이패드2’의 한국 출시일을 29일로 잡으며 국내 태블릿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갤럭시에스’와 ‘아이폰4’를 내세워 한차례 격돌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에 벌어지는 2차전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삼성이 애플보다 반박자 빠른 신제품 출시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께 8.9㎜에 다운로드 3배 빨라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갤럭시에스2’는 지난해 6월 출시돼 1400만여대가 팔린 ‘갤럭시에스’의 후속작이다. 현존 최고 성능의 1.2기가헤르츠(㎓) 듀얼 코어 프로세서(CPU)를 갖췄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구동 속도는 종전 모델보다 2배 향상됐다. 3.5세대 통신기술로 불리는 고속패킷접속(HSPA+) 기술을 적용해(SKT·KT) 다운로드 속도가 일반 3세대망에 견줘 3배나 빠르다. 두께는 9.9㎜(갤럭시에스)에서 8.9㎜로 날렵해졌고, 아이폰4보다도 0.4㎜가 더 얇다. 800만 화소급 내장카메라는 풀에이치디(HD)급(108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근거리 무선통신 모바일 결제 기능(NFC)도 갖췄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콘텐츠에도 꽤나 신경을 썼다. 앞뒤로 기울여 밀면 작아지고, 당기면 화면이 커지는 ‘모션 유아이(UI)’가 적용됐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신문이나 잡지, 전자책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리더스 허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합관리하는 ‘소셜 허브’, 국내 특화 앱을 제공하는 ‘삼성앱스’ 등을 제공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올해 갤럭시에스2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의 두번째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플, 아이폰4화이트 발매로 맞불

애플은 아이폰4화이트와 아이패드2로 맞불을 놨다. 삼성전자가 일주일 전부터 출시일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 27일 판매일을 깜짝 공개한 애플이 의도적으로 ‘맞불놓기’에 나섰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세계 동시 출시된 아이폰4화이트는 아이폰4의 색깔을 변경한 모델이다. 아이폰4화이트는 그동안 강화유리 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매시기가 10개월이나 연기됐다. 하지만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아이폰4화이트가 과연 얼마만큼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갤럭시에스2’의 대항마인 ‘아이폰5’는 빠르면 하반기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대신 애플은 국내 태블릿 피시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지 한달여만인 29일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아이패드2’는 애플의 새 듀얼코어 에이(A)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탭’의 후속작인 ‘갤럭시탭 10.1인치’를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서치인모션이 상반기 중 ‘블랙베리 플레이북’를 출시할 예정이고, 엘지(LG)전자도 3차원(3D) 영상기술을 처음 적용한 ‘옵티머스 패드’를 준비중이어서 국내 태블릿피시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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