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주5일제 확대 따라
주 5일(주 40시간)제 근무 확대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토요일 이동통신 개통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케이티(KT), 에스케이텔레콤(SKT), 엘지유플러스(LGU+) 등 통신 3사는 다음달 1일부터 대리점과 연결돼 있는 전산시스템을 주말에 가동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토요일 밤 10시까지 이동전화를 구매해 개통시킬 수 있었고, 그동안 휴대전화 판매와 개통은 토요일에 많이 이뤄져왔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발효함에 따라, 주 5일 근무제가 노동자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통사 대리점은 대부분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된다.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은 토·일요일에 문을 열 수 있지만 이통사 전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개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통사 대리점도 주 5일 영업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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