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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기본료 내린다더니…SKT, 저가요금제 보조금 줄여

등록 2011-07-06 08:22수정 2011-07-06 10:12

SKT의 ‘T할부지원금’ 변동내역
SKT의 ‘T할부지원금’ 변동내역
월4만5천원 경우 7만2천원 ↓
2년간 매달 3천원 더 내야
고가요금은 할부지원금 늘려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지난 1일부터 단말기 구매때 제공하는 할부지원금(보조금)을 조정해 고액요금제 가입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겨레>가 이동통신 대리점들로부터 입수한 7월 이후 에스케이텔레콤의 단말기별 할부지원금 표를 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2에 대한 고객 지원금은 ‘올인원45’(월 4만5000원 정액요금제) 24개월 약정 기준 시 7만2000원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새로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은 6월까지의 가입자에 비해 2년간 매달 3000원씩의 요금을 더 내야 한다. 3만5000원과 5만5000원 정액요금제에 대한 지원금도 줄었지만, 월 6만5000원과 8만원 요금제에 대한 보조금은 오히려 늘어났다.

서울에서 여러해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해온 박아무개씨는 “이달 들어 에스케이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지원금이 평균적으로 2만원 줄어들었다”며 “고가 정액요금제 판매를 늘리기 위해 그 아래 요금제에 대한 지원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통 대리점 사장은 “이통사들은 대리점이 3만5000원이나 4만5000원 이하 요금제를 판매할 경우 대리점에 주는 지원금에서 4만원씩을 차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에스케이텔레콤의 할부지원금 축소가 향후 요금 인하로 인한 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달 안으로 스마트폰 맞춤형 요금제를 도입하고, 9월부터는 현재 1만2000원인 표준요금제의 기본요금을 1000원 내릴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달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본료 인하로 연 3120억원, 스마트폰 맞춤형 요금제로 연 2080억원의 실질적 매출 감소가 일어나 그만큼 고객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말기 할부지원금은 단말기 경쟁과 시장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게 마련”이라며 “기본료 인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지만, 단말 보조금은 특정 이용자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것으로 과도한 보조금은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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