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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페이스북, 영상통화 서비스 시작

등록 2011-07-07 20:42

스카이프와 합작…구글·애플에 도전장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대표적인 인터넷전화 업체 스카이프와 손잡고 영상통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부터 페이스북 가입자에게 영상통화와 그룹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영상통화는 한번의 클릭으로 30초 안에 온라인상의 친구와 연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특징이다. 저커버그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아주 쉽고 사용이 지극히 단순하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이어 “페이스북의 실질적 이용자가 7억5000만명으로 늘었다”며 “지난 5년간은 소셜네트워크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사용자 늘리기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 5년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 소셜 인프라 구축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 영상통화 방식은 극히 단순한 형태다. 페이스북의 친구 목록에서 영상통화 단추를 누르면 상대편에게 통화 요청창이 뜨면서 ‘수락’ 또는 ‘거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존 스카이프의 스마트폰 앱과는 달리 모바일 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현재로선 개인용컴퓨터(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룹 영상통화도 제공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프 입장에서는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현재 1억7000만명 수준인 사용자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얻지만 페이스북에 서비스 기반을 잠식당할 수 있는 가능성에 노출되는 측면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인 오퍼스 리서치의 그레그 스털링의 말을 따 “페이스북에는 좋은 서비스이지만 스카이프에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영상통화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서 이 분야에 먼저 진입한 구글, 애플과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아이폰 운영체제 사용자가 무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을 선보였다. 구글도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맞선 새로운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구글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영상채팅 기능인 행아웃(hangouts) 서비스를 내놓았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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