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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토종 앱장터 ‘T스토어’ 성공스토리 썼다

등록 2011-09-08 21:03

2년만에 거래액 200배 성장
개발자 교육·지원 정책 주효
중·대만 이어 올해 일본 진출
애플, 구글과 맞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란 우려를 안고 출발한 국산 응용프로그램 장터(앱스토어)인 티(T)스토어가 개설 2년 만에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8일 “2년 전 선보인 티스토어가 2년 만에 가입자 920만명, 등록 콘텐츠 17만개, 누적판매 3억2000만건, 거래금액 57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티스토어는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과 대만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일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처럼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탑재돼 세계 개발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앱스토어와 달리 국내 사용자 대상의 티스토어가 성공한 것은 이례적이다.

첫 달 거래액은 358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 거래액이 2억5000만원 월 70억원을 돌파했다. 2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스마트폰 확산과 개발환경 및 개발자에 대한 에스케이텔레콤의 지속된 교육과 지원 정책이 주효했다. 7 대 3 매출 배분에 따라 그동안 개발자에게 400억여원을 지급하고, 에스케이텔레콤도 1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유료 앱은 올라웍스의 ‘얼굴인식 관상’(2900원)으로, 61만명 넘는 사용자가 내려받았다. 컴투스 ‘프로야구2011’(2000원)은 38만건, 게임빌의 ‘절묘한 타이밍’(2000원)은 32만건 넘게 팔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무료 앱은 앵그리버드 게임으로 207만여명이 이용했다.

티스토어의 국외시장 진출은 에스케이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인 에스케이플랫폼(가칭)이 다음달 출범하면서 더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티스토어는 에스케이플랫폼을 통해 국내 통신사가 운영하는 앱 장터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국외 고객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스토어는 뉴미디어, 상거래, 미래유통사업과 함께 에스케이플랫폼의 핵심 사업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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