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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신형 아이폰, 너 왜 3G인거니’

등록 2011-10-03 20:54

애플, LTE망 부족에 3G로
소비자들, 4G폰 놓고 갈등
앞선 엘티이(LTE) 서비스냐, 아이폰 최신모델이냐?

최신 정보화 기기를 남보다 먼저 구매해 쓰는 얼리어댑터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 애플은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아이폰 새 모델을 발표하고 이달 중순부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애플이 내놓을 제품 이름이 ‘아이폰5’인지 ‘아이폰4s’인지도 모를 뿐더러 화면 크기 등 구체적 사양조차 베일에 가려 있지만, 잠재적 구매 수요는 매우 높다. 유비에스(UBS)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최근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5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아이폰 사용자들 가운데 89%가 재구매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되는 아이폰 최신모델이 4세대(G) 엘티이 방식이 아니라, 3세대(G) 통신방식이라는 사실은 거의 확정적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엘티이 망이 깔린 곳은 미국 주요 대도시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8일 수도권 위주로 첫 서비스가 시작됐을 뿐이다.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똑같은 모델을 내놓는 애플은 엘티이 모델이 아니라 3세대용 모델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업계에선 1년 뒤에나 엘티이용 아이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엘티이는 3세대 망보다 내려받기 속도가 5배가량 빠른 혁신적 통신서비스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네트워크 포화로 인해 수시로 속도 저하와 데이터통신 끊김현상을 경험하는 국내 통신환경에선 프리미엄 서비스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유난히 빠른 속도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 때문에 국내 이통시장의 중심은 빠르게 엘티이 위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장동현 에스케이텔레콤(SKT) 마케팅부문장은 “2012년엔 에스케이텔레콤의 엘티이 가입자만 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연 최신·최고 성능의 스마트폰 주인공은 빠른 통신망을 쓰는 엘이티폰일까. 사용자 선호도가 최고인 아이폰 신규모델일까? 사용자도, 통신사도 현재로선 선뜻 답하기 어려운 물음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의 한 임원은 “솔직히 무엇에 마케팅을 주력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며 “고객 성향이 다양한 만큼 두 제품 모두 고유의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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