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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호주머니 속 삼성 ‘갤S2’ 배터리 폭발

등록 2012-03-22 20:41

광주 중학교 교실서…중학생 화상입어
중학생이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최신형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폭발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2시1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ㅂ군(16·3년)이 호주머니에 넣어뒀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의 배터리(리튬이온 전지)가 폭발했다. ㅂ군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학교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스마트폰을 학교 쪽에 맡긴 뒤, 여분의 배터리 1개만 바지 주머니에 보관중이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5교시 수업이 끝날 때쯤 ㅂ군이 바지 왼쪽 뒤 호주머니에 넣어둔 배터리가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ㅂ군이 뜨거워진 배터리를 호주머니에서 꺼내면서 손의 엄지와 중지,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 보건교사가 22일 ㅂ군의 몸에 수포가 생기는 등 화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 ㅂ군은 의자에 앉을 때 걸리지 않게 호주머니 오른쪽으로 배터리를 밀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ㅂ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광주 서구의 한 대리점에서 이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전화를 샀다. ㅂ군의 아버지가 이런 사실을 삼성전자 쪽에 알린 뒤, 삼성전자 서광주서비스센터 쪽은 폭발한 배터리를 수거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휴대전화와 분리된 상태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배터리를 생산한 협력업체에 제품을 보내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김진철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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