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68종 중 우수 11종 선정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10개 중 4개는 악성코드 탐지·치료 기능이 전혀 없는 불량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2년 국내에서 제작·유통된 71개사 168종(유료 143종, 무료 25종)의 백신프로그램의 성능과 진단기능 등을 조사한 결과, 70종(41.6%)은 3000개의 악성코드 샘플을 전혀 탐지·치료하지 못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서 6종(3.6%)은 1000개 미만의 악성코드만 탐지·치료했다. 또 정상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인식하는 오탐 제품이 31종(18.5%)이었고, 서비스 중단·설치오류·실행오류로 인해 조사 진행이 불가능한 제품도 29종(17.3%)에 달했다.
방통위 쪽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신 관련 상담건수는 2010년 612건, 2011년 248건, 2012년 227건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원내용의 44.5%를 차지하는 자동연장 결제는 대부분 제품 약관에 고지돼 있어 보상받기 어려우므로 유료백신 이용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3000개 악성코드 샘플을 탐지·치료하고(58종), 실시간 탐지와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동의와 약관 통지 등 기준을 준수한 10개사 11개 우수 백신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수 백신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내주치의 닥터(케이티), 네이버 백신(엔에이치엔), 노애드2+(미라지웍스), 바이러스체이서 8.0(에스지에이), 바이로봇 인터넷 시큐리티 2011(하우리), 알약(이스트소프트), B인터넷클린(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엔프로텍트 AVS 3.0(잉카인터넷), 유플러스 인터넷 V3(엘지유플러스), V3 365·V3 라이트(안랩).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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