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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스팸강국 한국’?…유럽서 1위 글로벌 3위

등록 2013-04-03 11:10수정 2013-04-03 11:11

한국이 인터넷으로 스팸을 보내는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달 유럽에서 발견된 스팸메일은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보내진 것으로 드러나, 한국은 유럽에서 스팸 발송국 1위로 지목됐다.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이 2일 발표한 2월 스팸리포트를 보면 한국은 유럽에서 발견된 전체 스팸 이메일의 발신지에서 50.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보다 27.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월에 1위였던 중국은 6위로 떨어졌다. 카스퍼스키랩 쪽은 이런 변화가 “스팸 메일 발송집단이 그전과 다른 봇넷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세계 대상 스팸메일 발송국가에서 13.7%위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그래프 참조). 1위와 2위는 각각 16.9%와 14.4%를 차지한 미국과 중국이다.

이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인터넷 이메일 트래픽에서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71%로, 이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남욱 한국카스퍼스키랩 기술담당 이사는 “2월 달에 스팸의 양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스팸 발송 추이에 변화가 생겼다기보다, 연말연시 연휴로 인해 1월에 스팸 발송 봇넷에 감염된 컴퓨터의 작동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 피시(PC)들이 악성코드 배포의 경유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스팸메일에 포함된 악성 코드의 대부분은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사용자의 신용정보를 유출하도록 설계됐다. 자신의 피시가 악성코드 배포의 숙주로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메일에 첨부된 금융거래 안내 정보를 클릭하지 말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는 브라우저를 실행한 후 관련 페이지의 주소(URL)를 직접 입력해야 신용정보가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한 “공인인증서 등은 반드시 별도의 매체에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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