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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미래에셋과 네이버 손잡고 디지털 금융 사업 나선다

등록 2017-06-26 19:43수정 2017-06-26 20:21

상대 자사주 5천억원어치씩 매입해 보유하기로
인공지능(AI)과 금융 콘텐츠 융합된 새 서비스 목표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국내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디지털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고 26일 밝혔다. 두 업체는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하는 차원에서 상대가 갖고 있는 자사주 5천억원어치씩을 매입해 계약기간 동안 보유하기로 했다.

이런 합의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1.71%)를 2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한다. 네이버 역시 같은 조건으로 미래에셋대우 주식 4739만3364주(7.11%)를 사들여 미래에셋캐피탈(18.47%)과 국민연금(8.61%)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른다. 네이버가 금융회사 지분에 투자하기는 처음이다.

두 업체는 지분을 보유하지만 경영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고, 전략적 제휴 기간이 끝나 지분을 팔 때도 상대 회사가 지정한 투자자한테 우선 매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전략적 제휴 계약 위반 시에는 지정한 자에게 주식을 매도하라고 상대 회사에 요구할 수 있게 했다.

두 업체는 디지털 금융 사업 진출, 금융과 관련된 인공지능(AI) 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발굴·투자 등을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 금융 플랫폼과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제휴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의 디지털 금융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금융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는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해 인공지능 기술과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선보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한광덕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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