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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 투자 상품’ 수익률 10% 안팎·손실 가능성 거의 없다?

등록 2018-11-19 14:41수정 2018-11-19 21:29

카카오페이, 20일부터 판매 밝혀
카톡서 바로 투자·1만원도 가능
문턱 낮아 어르신·청소년도 쉽게 접근
원금 손실 나면 사회적으로 시끄러울 수도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업체 상품 취급도 논란꺼리
내년 1분기엔 해외결제 기능도 내놔
환전 필요 없이 현지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일본서 먼저 시작한 뒤 중국으로 확대 예정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투자 서비스 상품 ‘카카오페이 투자’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투자 서비스 상품 ‘카카오페이 투자’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가 투자 서비스 상품 ‘카카오페이 투자’를 출시하며 “카카오만의 기준으로 투자 상품을 구성해 10% 안팎의 수익이 나도록 하겠다. 마이너스 수익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몇번의 클릭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거의 없앴다. ‘누구나’ 투자 상품에 접근할 수 있어, 향후 수익률이 못미치거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 수도 있다.

더욱이 카카오와 손잡고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로 한 피플펀드가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피플펀드의 ‘트렌치’ 상품은 다수의 개인대출채권을 묶은 구조화상품인데, 동일한 담보를 여러 상품에 중복으로 넣어 담보가치 이상으로 대출을 받아낸 사례가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런 종류의 상품은 굉장히 위험성이 있다는 걸 투자자가 알고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일부터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카카오페이’, ‘투자’를 차례로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별도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고, 1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투자 상품은 클라우드 펀딩, 증권, 펀드, 매출채권, 부동산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당장은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부터 취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매니저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 수익률은 10% 전후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매니저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 수익률은 10% 전후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투자 수익률 및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해 “안전하게 만든 투자 상품이다.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투자 상품을 체크한다. 수익률은 10% 전후이다.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카카오페이 투자는 마이너스 수익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2014년 9월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발한 카카오페이는 간편송금과 간편인증에 더해 카드까지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투자 상품까지 출시하며 애초 목표로 꼽은 ‘전국민의 생활금융 플랫폼’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증권사(바로투자증권)를 인수했고, 내년 1분기에는 해외 출장·여행 때 환전할 필요 없이 현지에서 카카오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는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한 뒤 중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류영준 대표는 “결제와 송금 기능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해 이용을 습관화하게 한 뒤 전문 금융서비스를 추가해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워가는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미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2500만명에 이르고, 1300만명이 월 1회 이상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제 ‘핀테크(금융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테크핀(기술로 금융을 이끄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섭 박수지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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