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전국의 피시방 사업자에게 3~4월분 관리비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영남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관리비 면제 조치를 밝힌 바 있는데 지원 규모를 늘린 것이다.
넥슨은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이 운영하는 피시방 통합 관리 프로그램 게토(GetO)를 사용 중인 전국의 피시방 사업자들의 3~4월분 관리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자회사를 통해 피시방 요금을 무인으로 결제하는 시스템과 피시방 이용 시간 등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관리비는 한 달에 5만원이다. 넥슨은 “전국 피시방의 60%가 이 시스템을 쓰고 있고,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 70%가 사용 중”이라며 “가맹점들은 무인선불기를 1∼2대씩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에 이미 2~3월분 관리비를 지원받았던 영남지역은 내달까지 한 달 더 관리비가 면제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코로나19 확산하면서 휴업에 들어간 매장을 상대로 지난달 24일부터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고, 이틀 뒤인 26일부터는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한 바 있다.
송재화 엔미디어플랫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시방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국 게토 가맹점을 대상으로 관리비 면제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며 “게토는 앞으로도 넥슨과 함께 전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