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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코로나로 수요 폭발…협업툴 ‘잔디’, 140억 투자유치

등록 2020-09-02 11:47수정 2020-09-02 11:55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활발해지면서 협업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산 협업툴 ‘잔디’가 시리즈 비(B)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잔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외 진출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잔디 운영사 토스랩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비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시드(초기)투자 이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270억원이다.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에스브이(SV) 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머스트자산운용, 스파크랩스, 신한캐피탈, 티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토스랩 쪽은 “코로나19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생산성 툴 수요가 국내외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에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랩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협업툴은 화상회의나 문서공유 등 공동작업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코로나 특수 누리는 중 산업군 중 하나다. 잔디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규 기업이 350개 이상 증가하는 등 올 상반기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금을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는데 쓸 계획이다. “잔디를 아시아의 슬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토스랩의 목표다. 토스랩 관계자는 “협업툴 시장에는 슬랙이라는 서구권 성공모델이 있지만, 슬랙이 아시아권에 들어오기에는 시장과 문화가 다르다”며 “아시아에 최적화된 ‘현지화 협업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 전 대만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던 잔디는 대만에서 협업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60여개 나라에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우는 중이다.

이같은 사업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도 영입했다. 신현성 티몬 창업자,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강준열 전 카카오 부사장(CSO), 이준효 에스비아이(SBI)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김동신 센드버드 창업자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창업자를 자문단으로 영입했다. 신현성 토스랩 이사회 의장은 “신규 이사진의 풍부한 사업 확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도약하는데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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