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 연구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김일두(33)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7년 동안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 개발 경험을 쌓고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의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역임했다. 카카오 쪽은 “김 신임대표는 지난 3년간 다수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 10여편의 논문을 등재하고 국제 인공지능,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했다.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인공지능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연구 분야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과 의료진단 분야다. 1988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공학 학사,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신임대표는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 진화하고 있다”며 “카카오브레인은 불가능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머신러닝, 로보틱스, 자연어처리, 의료진단 등 분야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카카오 쪽은 “올해는 카카오브레인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시즌 2’로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확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공지능 서비스 전개가 앞으로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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