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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포스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길 연다

등록 2022-03-14 11:59수정 2022-03-15 02:33

삼성SDI, 시범공장 ‘S라인’ 착공
신규 공법·인프라로 시장 선점
포스코홀딩스도 양산에 공장
고체전해질 시제품 하반기 생산
삼성에스디아이의 각형 배터리. 삼성에스디아이 제공.
삼성에스디아이의 각형 배터리. 삼성에스디아이 제공.
삼성에스디아이(SDI)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파일럿 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일럿 라인은 약 6500㎡(약 2000평) 규모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에스디아이연구소 내에 설치된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배터리다.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밀도도 향상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에 따르면,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31년까지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쪽은 이번 파일럿 라인에 ‘에스(S)라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과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셀 조립 설비 등 신규 공법과 인프라를 라인에 도입할 계획이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 에스케이(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한 건 삼성에스디아이가 처음이다.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의 비교. 포스코 제공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의 비교. 포스코 제공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도 시제품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합작법인 포스코제이케이(JK)솔리드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경남 양산시에 착공하는 공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연 24톤(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한다. 24톤은 전기차 약 1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본 공장에서 시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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