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정부의 입국 시 격리 의무 면제 결정 뒤 괌과 사이판 등 국외 여행지 하늘길을 앞다퉈 넓히고 있다.
에어부산은 4월30일부터 부산~괌 노선 운항을 주 2회로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주 화·목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는 오후 1시5분 도착하고,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30분 도착한다. 괌 입국 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일 기준 1일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피시아르(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에어부산은 4월16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도 주 2회로 증편한다. 매주 수·일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1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30분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중단됐던 부산~괌 노선 운항을 4월16일 재개한다. 매주 화·토요일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오후 1시 괌에 도착한다. 괌에서는 오후 2시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6시5분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인천~괌, 인천~후쿠오카, 인천~세부, 인천~다카, 제주~시안 등의 노선도 곧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곽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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