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6974억…129.5% 증가

매출액 6조9797억원…41.7%↑
영업이익률 6.2%→10.0%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이 129.5% 늘었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6조9797억원의 매출을 올려 69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12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에서 10.0%로 올라섰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동차 강판 판매 목표 100만t 중 1분기에만 26만t을 팔았다. 후판(두꺼운 철판)도 국내 플랜트와 해외 가스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편을 위해 올 2월 자회사 현대비앤지스틸에 에스티에스(STS) 사업 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