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552억원…역대 최대

매출 8032억원…8분기 연속 최대치 경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 공장.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사업의 투자 성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1일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32억원을 올려 5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16.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매출은 배터리소재 양산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8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양극재 사업 수익성이 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배터리소재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5%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투자한 중국법인 절강포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고, 그룹과 연계해 전략적 조달 체제를 구축 중인 리튬·니켈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돼 매출이 늘었다. 양극재·음극재 사업 매출은 각각 3486억원, 465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하반기 시장 상황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원료 및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수요 적기대응을 위한 양산능력 투자, 고객과 시장 다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료 공급망 고도화 등을 통한 성장 가속화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