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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화학,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4공장 짓는다…3200t 증설

등록 2022-08-30 11:35수정 2022-08-30 11:42

열 전도율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
배터리 용량·수명 등 크게 늘려
엘지화학 탄소나노튜브 제품. 엘지화학 제공
엘지화학 탄소나노튜브 제품. 엘지화학 제공

엘지(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네번째 탄소나노튜브 공장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넓다.

4공장이 완공되면 이 회사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은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톤)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톤)을 포함해 연간 총 6100톤에 이른다.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상업가동이 목표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엘지(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탄소나노튜브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다. 그만큼을 양극재를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노국래 엘지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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