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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화학, 신장암 표적 치료제 개발한 미 바이오 기업 인수

등록 2022-10-18 18:40수정 2022-10-18 18:44

미국 FDA 승인 신약 개발업체
서울 여의도 LG그룹 트윈빌딩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그룹 트윈빌딩 모습. 연합뉴스

엘지(LG)화학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받은 미국 항암제 개발업체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엘지화학이 인수하는 기업은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이하 아베오)로, 인수금액은 5억6600만달러(약 8천억원)다. 이 회사는 미국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신장암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다. 국내 기업이 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베오 지분 100%를 인수한다.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설립된 아베오는 항암 시장에 특화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2021년 신장암 표적 치료제 ‘포티브다’의 미국식품의약국 허가 획득 뒤 매 분기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바이오산업 직접 진출 난이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항암 분야는 암 전문 소수 의료기관 중심의 판매 조직으로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베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아베오의 주주총회 과반 승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합병 완료까지 약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엘지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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