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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큐셀, 미국서 2.4GWh 규모 ESS 프로젝트 매각

등록 2022-12-14 11:10

한화큐셀 “역대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
한화큐셀이 건설하고 있는 커닝햄 ESS 단지 전경.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건설하고 있는 커닝햄 ESS 단지 전경.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에 구축한 발전소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프로젝트 7개를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2.4GWh급 규모로, 국내 기준 약 100만명이 하루 사용 가능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매각된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직접 개발해 마무리 건설 단계에 있는 380㎿h 규모의 커닝햄 이에스에스(ESS) 프로젝트와 개발 단계에 있는 6개 프로젝트다.

한화큐셀은 “기획 단계부터 한화큐셀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직접 운영하기보다 매각하는 쪽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이 맺은 계약 가운데 거래금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인수자 악시오나(Acciona)는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 및 민자발전사업 기업이다. 남은 건설 작업이 완료되면 이에스에스 단지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각 단지는 향후 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ERCOT)가 운영하는 전력망에 연계돼, 텍사스 내 발전 자원과 전력 수요처들과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사는 전력이 저렴할 때 사들여 이에스에스에 저장했다가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저장한 전력을 판매해 차익을 얻는다.

이에스에스는 전기 생산량과 소비량이 달라 발생하는 전력계통의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정전 등 위기 상황에서는 비상발전원의 역할도 한다. 텍사스 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020년 30%에서 2040년에는 80%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이에스에스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에스에스는 안정적인 에너지전환에 필수적인 미래 에너지 사업의 핵심 장치”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역량을 견고하게 갖춰나가는 한편, 에너지전환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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