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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차전지 광풍’에 에코프로 전 회장 주식평가액 4조원 늘어

등록 2023-10-04 14:38수정 2023-10-04 18:53

미공개 정보 이용 부당 이득 혐의로 수감 중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2019년 10월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2019년 10월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차전지 열풍’으로 주가가 폭등한 에코프로그룹 이동채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올해 들어 8배 이상 불어났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은 1조원 가까이 줄었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40개 대기업집단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올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9월 말 53조1852억원으로 4조3967억원 순증했다. 이 기간 22명은 평가액이 늘었고 18명은 줄었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다. 연초 5358억원에서 9월말 4조5210억원으로 4조원(743.7%) 가까이 불어났다. 이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에코프로 주가는 이차전지주 투자 광풍이 불면서 올해 1월2일 11만원에서 9월27일에는 90만1천원으로 급등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동채 전 회장 외에 이우현 오시아이(OCI) 홀딩스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939억원에서 1722억원으로 83.3% 증가한 것을 비롯해 김준기 디비(DB)그룹 창업 회장(3533억원→5202억원, 47.2%↑),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014억원→1471억원, 45.1%↑),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1402억원→1826억원, 30.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주식 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5969억원에서 12조8493억원으로 1조2524억원(10.8%) 늘었다.

반면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였다. 연초 주식 평가액이 5조6130억원에서 9월말 4조6486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줄었다. 주식 평가액 감소율이 가장 큰 이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연초 3543억원에서 9월말 1303억원으로 63.2% 줄었다. 이어 홍석조 비지에프(BGF)그룹 회장(3845억원→2863억원, 25.5%↓),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1587억원→8727억원, 24.7%↓),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2746억원→2136억원, 22.2%↓),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2조4022억원→1조8991억원, 20.9%) 등도 보유 주식 평가액이 20% 이상 감소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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