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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월드컵 응원 통신사 대결

등록 2006-05-26 19:02

땅위에선 0~11
땅밑에선 0~16

‘지상엔 에스케이텔레콤, 지하엔 케이티에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보스니아와의 최종 평가전을 치룬 26일 이동통신사들도 역시 땅 ‘한꺼풀’을 사이에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날 지난 23일 세네갈전에 이어 서울광장 및 청계광장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란 주제로 두번째 행사를 가졌다. 해외파가 총동원돼 관심이 높아진데다 휴일을 앞두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2만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추정했다.

반면 케이티에프는 세네갈전에 이어 광화문, 노원, 상암 등 지하철 5,6,7,8호선 역들을 중심으로 고음불가 따라하기 등 게릴라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하철 차량 안에서는 수십명이 동시에 같은 동작으로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플래시몹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많은 인파가 모이지는 않았지만, 시민들과 함께 꼭짓점댄스를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통신사 양대 산맥이 지상과 지하에서 열띤 월드컵 마케팅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결에서 초창기인데다 행사 성격에서 일장일단이 있어 아직 누가 승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에스케이텔레콤이 넓은 공간에서 2만여명이 모여 함께 응원전을 펼쳐 숫자면에서는 앞서 있다. 하지만 에스케이텔레콤이 자사 로고를 공개하지 않아 직접적인 효과를 언급할 수 없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주최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에스케이텔레콤을 인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케이티에프는 게릴라 행사를 펼치면서 자사 로고가 선명한 플래카드, 액세서리 등을 배포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가입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월드컵과 케이티에프를 연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지표면을 두고 펼쳐지는 두 회사의 대결은 월드컵 본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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