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품 전문점 링코에서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며 쇼핑을 하고 있다. 각 업체 제공
책·PC 갖춘 휴식공간 접목 ‘퓨전매장’ 눈길
화장품 매장서 간단한 마사지·뷰티강좌도
화장품 매장서 간단한 마사지·뷰티강좌도
판매와 휴식 공간을 접목한 퓨전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었던 매장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구·사무용품 전문점 링코는 지난 25일 개점한 서소문점에 상품 진열공간 외에 ‘비즈 카페’라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에는 경제·경영 서적과 유머 관련 서적 등 50여권의 책을 비치해, 주고객층인 직장인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게 했다. 컴퓨터도 마련해 간단한 메일 확인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링코는 기존 코엑스점도 비즈 카페형 매장으로 바꾸고 있으며, 새로 개점할 매장들에도 휴식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도 고객들에게 여유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와 손잡고 무교점, 강남점, 명동5호점 등 주요 매장 10곳에 서가를 설치했다. 스타벅스는 이들 매장에 네이버 네티즌이 추천한 책을 매달 100권씩 비치해 고객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안에 추가로 10개 정도의 매장에 서가를 설치할 계획이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손님이 매장 한쪽에 마련된 책을 읽으면서 차를 마시고 있다. 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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