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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호텔·쇼핑몰서 월드컵 못볼듯

등록 2006-06-09 18:27

단체시청 승인받고 중계려 내야

호텔과 유명 쇼핑몰 등 대형 서비스업체의 월드컵 단체응원 행사에 제동이 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형 텔레비전 등을 통한 월드컵 경기 단체 시청에 대해 승인을 얻도록 하고, 한국방송협회도 미디어대행사를 통해 수천만~수억원대의 중계료를 요구하고 나선 탓이다. 동네 호프집이나 카페 등 소규모 옥내 응원이야 문제삼기 어렵겠지만, 호텔 등 대형업체들은 콕 찍으면 그대로 걸릴 수 있어 아예 행사를 포기하거나 눈치보기를 하는 등 애를 태우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9일 “지난달 한국방송협회 미디어대행사로부터 단체 시청 행사를 하려면 중계료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호텔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큰 곳은 두어달 전부터 준비한 월드컵 단체응원 마케팅 행사를 취소하거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ㅎ호텔은 한국과 토고의 경기날인 13일 밤 바비큐업장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한 단체 응원 마케팅을 하려고 준비했으나, 한국전과 결승전 각 5천만원, 기타 경기 2천만원씩 중계료를 내라는 요구에 망설이고 있다. 서울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두타 관계자는 “2002 월드컵 때는 중계료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중계를 포기하기로 했다”며 “썰렁한 월드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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